1. 아치 리눅스
아치 리눅스는 가벼운 오픈소스 리눅스 디스트로로, 커스터마이징이 비교적 넓은 범위로 가능한 OS다.
아치 리눅스의 가장 큰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 리눅스 계열에서 쓰기 "어려운" 축에 속한다.
- 그런만큼 아치 리눅스를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리눅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 그리고 그에 대한 자부심도 만만치 않다 )
- 예쁘다.
- 간지난다.
- 불친절하다.
- 새로 깔면 GUI가 아예 없다. 사용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뭘 하는지 정확히 알고 설정해야 한다.
나는 가상머신과 자잘한 기기들을 합하면 칼리리눅스, 우분투, 윈도우를 쓰고 있었다. 그런 내가 아치 리눅스로 갈아타기로 결심한 이유는... 레딧의 r/unixporn 때문이다.
https://www.reddit.com/r/unixporn/
내 노트북은 2020년 모델 lg gram으로, RAM은 8기가에 SSD만 256 / 512 GB였다.
불행하게도, 한국의 학교는 윈도우 외의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유저에게 친절하지 않다.
그래서 256에는 윈도우를, 512에는 아치를 설치해서 듀얼부트로 사용하고 있다.
unixporn까지 가지는 못하지만 나름 만족하고 있다. KDE plasma에 각종 테마와 위젯을 입혔다.
사실 아치를 완전히 설치하기까지 한두번 실패해서 다시 깔아야 했다.
윈도우와 아치 리눅스를 깔기 위해 해야하는 정석 루트는 다음과 같다.
파일 백업 -> 윈도우에서 어느정도 파티션을 나누기 (diskpart등으로) -> 윈도우를 깔기 -> 남은 파티션에 아리리눅스 깔기 ( 나의 경우에는 둘 다 USB를 활용)
근데 처음에는 파티션을 안해서 오류가 났었고, 두번째는 /boot 용량을 너무 적게 할당해줘서 문제가 있었다.
https://wiki.archlinux.org/title/partitioning
/boot에 할당해야 할 최소 크기는 300MiB다. 이보다 적게 해주면 아예 부팅이 되지 않는다! 나는 적게 할당해줘서 문제가 있었다. 500MiB를 추천한다.
또, 도커를 자주 쓰는 사람들은 /root에 배정되니까 적당히 조절해서 파티션해주면 된다.
아치 리눅스 설치는 archinstall을 사용하면 보다 쉽게 할 수 있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아래 게시글처럼 정석대로 하는 방법도 있다.
2. 학교생활
첫 학기인데 듣고 싶은 수업들이 저학년 수업이 아니라서 그냥 마음대로 들었다.
제일 재밌는 수업은 운영체제와 인터넷프로토콜이다.
운영체제 수업에서 커널 코딩을 하기 위해 VM에서 우분투를 깔고 커널 컴파일링을 해야 했다.
가상머신을 굳이 쓰기 싫어서 vultr에서 서버를 deploy하고, 거기에 커스텀 iso로 우분투를 깔았다.
ubuntu 18.04.2 LTS / kernel linux-4.20.11 가 요구사항이었다.
사실 내 고집대로 aws 서버에서 돌리려고 하다가 세번이나 실패했다. 커널 컴파일링은 하루쯤 걸리기 때문에 사흘 정도를 계속 여기에 쓴거다..
성공했으면 됐다
3. 해킹
Cat2Flag 모집을 더 했다. 예전처럼 한달에 4개씩 대회를 나가지는 못하고 있다. 학교때문에...
해킹하면서 얻은 지식이 학교생활에서도 도움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요즘에는 무지성으로 워게임을 풀기보단 내가 관심가는 것들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아이폰을 바꿔서 jailbreak를 시도하는 중이다. 러스트도 관심가서 언어를 배우고 있고, 기존에 하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4. 결론
시간이 너무 빠르다
학교생활 재밌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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